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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덕수고 야구부 소개 연혁 논란

by 뷰티#채움 2025.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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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덕수고등학교 야구부 엠블럼

서울 덕수고 야구부 소개

서울특별시 소재 덕수고등학교의 야구팀이다. 역사가 그리 긴 편은 아니나 빠르게 강호로 자리 잡은 팀으로 주말리그 체제 전환 후 가장 먼저 두 자릿수 우승을 달성하는 등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소위 서울권 최고의 명문팀으로 자리하였다. 현존하는 국내 80개 고교야구팀 중 5대 대회를 모두 석권한 경험이 있는 3개교 중 한 곳이다. 더불어 경북고와 함께 메이저 대회에서 20회 이상 우승한 유이한 야구부이다. 21세기 들어 기존의 서울 지역 명문팀들을 넘어 전국 최고의 명문팀의 위상을 향해 가고 있는 자타공인 고교야구 최고의 클럽이다. 참고로 정윤진 감독 하의 덕수고등학교 야구부는 '공부하는 야구선수'를 잘 키우는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정윤진 감독은 국군체육부대 전역 이후 덕수고등학교에 코칭스태프로 발탁되어 한양대학교에서 석사까지 마친 것은 물론 선수들에게 오전수업 의무 참석, 예절 함양 등 학생다운 태도를 강조하는 편이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이정호 선수가 2012년 서울대학교 체육교육과에 합격하는 쾌거를 이뤄냈으며 서울대 진학 후에도 이광환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GPA 3.3에 장학금까지 받았다.

서울 덕수고 야구부 연혁

1980년 고교야구 붐이 절정이던 시점에 덕수상업고등학교에서 창단을 선언했다. 초창기에는 선수 수급에 애를 먹어 지방을 돌아다니면서 선수들을 수급해야 했지만 워낙 막강한 동문의 파워를 앞세워 전국대회에서 뒤이어 우수한 선수들을 수급하면서 1990년대부터는 그야말로 매년 꾸준한 성적을 내는 최고 강호가 되었다. 1986년 이후 한 해 정도는 성적을 내지 못해도 그 뒤로는 항상 꾸준한 성과를 내는 그야말로 만년 우승후보로 꼽히는 팀이 되었다. 초창기 어려움을 뒤로하고 1986년 청룡기 우승을 차지하면서 처음으로 덕수상고는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그리고 첫 번째 전성기인 1990년대 중반, 투수 김상태, 김민기, 외야수 정수근과 정수성 형제가 활약하면서 덕수고는 2년간 세 번의 우승을 차지하면서 전성기를 활짝 열었다. 그 뒤 잠시 주춤하던 덕수정보고는 2001년 초고교급 에이스 류제국의 활약을 앞세워 청룡기 결승에 올랐고 여기서 또 한 명의 초고교급 에이스 김진우가 이끌던 광주진흥고의 대결에서 두 팀의 에이스가 모두 지친 탓에 벌어진 타격전에서 승리를 잡아 6년 만에 다시 정상에 복귀했다. 그리고 2004년 황금사자기에서는 2학년 김문호와 민병헌의 활약과 미지명에도 불구하고 호투를 선보인 최현호의 활약 속에 윤석민의 야탑고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2006년 봉황대기에서도 내야수 김민성과 투수 최종인의 활약 속에 양현종의 광주동성고를 꺾고 봉황대기 우승에 성공했다. 이 시기에 2004~2006년 부산 화랑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3연패를 차지했다. 덕수고의 두 번째 전성기는 2008년부터 시작되었다. 먼저 2008년에는 성영훈을 앞세워 대통령 배 우승과 황금사자기 준우승을 차지했고 성영훈이 졸업하고 2009년에는 김경도, 나경민, 이인행으로 이뤄진 강력한 타선을 바탕으로 다시 대통령 배 우승에 성공했다. 2010년에는 김진영, 한승혁 원투펀치를 앞세워 대통령 배 3연패를 노렸지만 휘문고 임찬규에 패하며 분루를 삼켜야 했고 2011년에는 두 차례 4강으로만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2011년의 공백은 잠시뿐이었고 2012년 청룡기 우승을 시작으로 2013년에는 프로에만 6명이 진출하는 막강한 전력을 과시하며 청룡기, 황금사자기, 협회장기 3관왕을 달성했고 다소 주말리그에서 부진하나 싶던 2014년에도 청룡기에서 엄상백을 앞세워 우승하며 1955년~57년 청룡기 3연패를 달성했던 동산고 이후 최초의 청룡기 3연패 팀이 되는 등 현재 진행형의 전성기를 구가하는 중이다. 2015년에는 다소 주춤했던 덕수고는 2016년 첫 전국대회인 황금사자기에서 결승에 진출해 양창섭, 김재웅의 활약으로 마산용마고를 꺾고 3년 만에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이어진 청룡기에서도 결승에 진출해 서울고를 꺾고 2년 만에 다시 우승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2017년 황금사자기에서는 전년도에 이어 다시 용마고와 결승에서 만나 승리하며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덕수상고 시절이던 1994, 1995년 황금사자기 연속제패 이후 22년 만이며 2년 연속 황금사자기 대회 MVP에 선정된 양창섭은 1983,1984년 연속 MVP를 받았던 광주일고 박준태 이후 두 번째다. 이어진 청룡기에서 연속 우승을 노렸으나 준결승에서 서울고에게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되었다. 2018년 황금사자기에서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했으나 8강전에서 광주일고에 역전패했다. 청룡기에서는 1회전에서 상우고에게 대승을 거뒀고 2회전 인천고와의 경기에서 9회 1사까지 2-6이었던 경기를 상대 마운드의 자멸 및 타선 폭발로 9회에만 12점을 뽑으며 대역전승을 했다. 16강전에서는 전년도 2관왕 대구고에 승리했으나 8강전에서 황금사자기 우승 팀 유신고에게 패해 탈락했다. 대통령 배에서는 1회전 광주동성고에 콜드게임승을 거뒀으나 청룡기 준우승팀인 강릉고에게 2회전에서 패했다. 이어진 봉황대기에서는 2회전에서 신일고를 콜드게임으로 꺾었으나 32강전에서 충훈고에콜드게임패를 당하며 2003년 이후 16년 만에 메이저 전국대회 4강에 오르지 못했다. 절치부심하고 준비한 마지막 대회인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 서울 대표로 출전하여 대구 대표인 대구고를 결승전에서 이기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2020년 7월 28일 제75회 청룡기 32강전에서 대구고에 4 사구 13개를 내주며 7회 콜드게임패 당하면서 탈락했다. 많은 기대를 모았던 장재영의 투구가 부진했다. 같은 해 협회장기 대회에서는 준결승전에서는 대전고를 만나 역전승을 거두고 세광고와 우승을 놓고 겨루게 됐다. 결승전에서 1학년 선발투수 심준석의 6이닝 무실점, 퀄리티스타트와 타선의 폭발에 힘입어 누르고 우승을 차지하였다. 심준석은 매향중을 졸업한 우완정통파 투수로 193cm의 큰 체구를 바탕으로 최고구속 153km/h을 찍는 등 야구팬들의 화제를 모았다. 장재영은 9회 말에 등판하여 경기를 매조지했으나 2 연속 좌측담장 직격 2루타를 맞는 등 구속 및 제구력에서 상대를 완전히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다만, 투수로썬 부진했으나 타격으로 팀의 우승에 보탰으며 협회장기 타격상을 휩쓸었다. 2021년 3월 제8회 전국 명문고 야구열전에서 준결승까지 진출했으나 전주고에 역전패를 허용하였다. 같은 해 8월 협회장기 대회 8강전에서 마산고에 7회 콜드게임패를 당하는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2021년 청룡기에서 8강전에 진출, 경주고를 5회 콜드게임으로 가볍게 승리하고 4강에 진출했다. 협회장기 마산고 전에서 연속 수비실책을 범했던 박윤기가 16강전에서 4타수 3안타 3타점, 8강전에서 4안타 5타점을 홀로 거두는 등 쾌조의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준결승에서는 31년 만의 대통령 배 우승 기세를 몰아 첫 청룡기 제패를 노리는 충암고를 만나 패했다. 2021년 봉황대기에서 유신고를 역전해서 물리치고 대망의 우승을 달성했다. 덕수는 15년 만에 통산 세 번째 봉황대기 정상에 올랐다. 사족으로 2022년 서울시 고교춘계야구대회에서 충암고와의 결승경기 도중 쓰리 판정 이슈로 덕수 선수진들이 짐 싸고 나가버려 몰수패 준우승을 하는 일이 발생했다. 2022년 명문고 야구열전에서는 경남고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3년 첫 대회인 신세계 이마트배에서 백송고, 인상고, 나주광남고, 경기상고, 청주고를 차례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진출해 마산용마고를 상대했다. 최대어로 꼽히는 장현석이 투구 수 제한에 걸려 등판하지 못하는 행운이 따르며 용마고를 꺾고 결승에 올라 강릉고와 만나게 됐다. 결승에서 접전 끝에 9회 끝내기 승리를 거두고 이 대회 세 번째 우승이자 통산 20번째 메이저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2024년 초 서울시야구협회장기 춘계대회, 명문고야구열전에서 우승을 거뒀고 이마트배에서 제주고, 물금고, 북일고, 안산공고, 경동고, 경남고를 차례대로 꺾고 2년 연속 결승전에 진출했다. 좌완 에이스 정현우는 북일고와 32강전에서 5.2이닝 11 탈삼진 무실점, 최고구속 152km/h를 기록하여 '24년 좌완 최대어임을 입증했다. 그러나 투구 수 제한 규정으로 인하여 3학년 투수 트리오 정현우, 김태형, 임지성 모두 등판이 불가하며 '25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를 놓고 경쟁하는 전주고 우완 투수 정우주는 투구 수 관리를 잘 한 덕에 결승전 등판이 유력하여 덕수고의 이마트배 2연패에 빨간 불이 켜졌다. 경기에선 선발 투수 유희동이 아웃카운트 1개도 못 잡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지승이 덕수고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으나 2 실점을 내줬다. 2회 초에 1점을 내며 반격했으나 전주고는 2회 말에 1점을 내며 점수차를 벌렸다. 4회 초에 2점을 내며 점수를 동점으로 만들었는데 전주고가 4회 말에 2점을 내며 역전을 당했다. 5회 초에 2점을 내며 다시 점수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6회가 끝나기 전에 정우주를 한계 투구 수까지 몰며 끌어내린 데 이어 7,8회에 내리 3점을 내면서 8:5로 점수차를 3점 차로 벌렸고 9회 말 전주고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신세계 이마트배 2연패에 성공했다.

서울 덕수고 야구부 논란

2018년 12월 덕수고 야구부의 존폐위기가 불거졌다. 문제의 원인은 서울시 교육청이 현재 덕수고가 위치한 성동구 행당동이 학생 인구 감소세로 학교 존립이 우려됨에 따라 덕수고를 송파구 위례신도시로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부터다. 구체적으론 덕수고의 일반 계열과 특성화 계열을 분리해서 일반계열은 위례신도시로 2021년까지 이전하고 특성화 계열은 2023년까지 현 위치서 운영한 뒤 차후 통폐합한다는 내용이다. 문제는 이 계획대로 실행된다면 야구부는 특성화 계열에서만 신입부원 모집이 가능해지고 2023년 이후엔 아예 야구부가 사라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일반 계열에서 모집하게 되면 훈련과 수업을 병행하는 게 거리상 무리인 데다가 위례신도시 캠퍼스 부지가 협소한 탓에 야구부 훈련장을 만들기도 어려운 탓인 까닭이다. 결국 이에 반발해 덕수고 출신 프로야구인들이 2018년 12월 13일 항의시위를 열었다. 그러나 서울시 교육청은 기존 방침을 고수하는 한편 잔존한 특성화계열은 2024년에 경기상업고등학교와 통합한다는 방침을 결정했다. 이후 문제가 잘 해결이 되었는지 야구부도 위례신도시 이전 후에 존속하며 하남시에 연습구장을 짓는다고 한다. 일반 계열이 2022년 새 학기 시작과 함께 위례신도시로 이전함에 따라 2022년에 새로 입학한 선수들부터 일반계 고등학교 소속이 되며 기존 선수들은 행당분교 형식으로 2년 동안 유지되는 특성화 계열 학급 소속으로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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