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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동산고 야구부 소개 연혁 라이벌

by 뷰티#채움 2025.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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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산고등학교 야구부 엠블럼

인천동산고 야구부 소개

인천고등학교 야구부와 함께 인천 야구의 역사를 같이 해 온 팀이자 인천 야구의 최강자 자리를 지켜 온 팀이다. 현존하는 국내 고교 야구부 중 5대 대회를 모두 석권한 경험이 있는 4개교 중 한 곳이자 전국 고교 야구단 최초로 청룡기 3연패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현재는 폐지된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6번의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또한 한국 고교 야구부 중 두 번째로 메이저리거가 3명이나 나온 학교이다. 2020년대 들어 서울의 동산정보산업고등학교가 서울동산고등학교로 학교 이름을 바꾸고 이 학교도 야구부를 운영하는 바람에 인천 동산고와 서울 동산고로 구분 지어야 하게 됐다. 다만 인천 동산고 야구부의 역사가 워낙 길고 전적이 화려한 데다 박현식, 정민태, 류현진, 최지만, 김혜성 등 슈퍼스타가 나왔기에 야구팬들에게 '동산고'를 언급하면 십중팔구 인천 동산고를 기억한다. 아울러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하는 전국대회 대진표에도 인천 동산고는 그냥 '동산고'라고 표기하고 서울 동산고는 '서울동산고'라고 표기한다.

인천동산고 야구부 연혁

해방과 함께 창단이 되었는데 인천야구의 대부인 박현식의 모교로서 박현식의 형인 박현덕이 초대 감독을 맡아 창단 초기부터 정상에 도전했던 팀이었다. 불행히도 이 시기에는 너무나 강력했던 경남중의 장태영의 위세에 눌려 결승도 가지 못하고 한 시대를 접었지만 곧 그들의 시대가 찾아오게 되었다. 한국전쟁 이후 야구가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도입된 곳답게 인천은 1950년대 고교야구의 절대 패권 지역이 되는데 인천고가 먼저 서동준이라는 에이스를 앞세워 1953년과 1954년 청룡기를 잇따라 제패하지만 동산고는 1955년 인천고와의 결승에서 1학년 에이스 신인식을 앞세워 첫 우승에 성공했고 신인식이 뛰던 3년 간 청룡기 3연패와 1957년 제10회 황금사자기 우승에 성공하면서 한 시대를 완벽하게 지배하는 데 성공했다. 이 청룡기 3연패는 2012 ~2014년 덕수고의 3연패가 나오기 전까지 유일한 기록이었고 덕분에 동산고는 청룡기를 영구소유하는 영광을 안았다. 그리고 1959년 훗날 군산상고의 영광을 안겨준 이로 더 유명한 최관수가 동산고의 우승을 이끌었고, 1966년 청룡기에서 다시 우승을 차지하면서 초창기 청룡기에서 가장 많은 우승 횟수를 기록한 팀으로 등극했다. 1961년에는 메이저급 대회였던 쌍룡기를 대회였던 쌍룡기를 우승하며 영광의 시기를 이어갔다. 찬란했던 1950~1960년대의 영광이 저문 후 긴 침묵의 시대로 들어갔다. 어느 정도였냐면 1977년 청룡기 준우승 외에는 단 한 차례도 메이저 대회 4강에 들지 못하는 부진에 시달린 것이다. 지역 라이벌 인천고는 임호균, 인호봉, 김상기, 최계훈 등 훗날 프로에서 활동하는 투수들을 배출하며 근근이 4강에 진출했고 1979년에는 최계훈의 활약 속에 준우승 4회라도 차지했다. 그러나 동산은 이렇다 할 성적도 내지 못하면서 완벽한 침체에 빠졌다. 겨우 빛이 보인 것은 1986년으로 2학년 정민태가 등장하면서부터였다. 하지만 정민태는 팀에게 두 차례 황금사자기 4강을 선사하고 졸업을 했고 그의 동산중 3년 후배인 위재영이 나타나 초고교급 투구를 선보인다. 불과 1학년의 몸으로 1988년 황금사자기 우승을 안겨주더니 1989년에는 봉황대기 우승, 1990년은 화랑대기 우승을 선사하며 동산의 오랜 갈증을 깨끗하게 풀어주었다. 2년 뒤인 92년에도 화랑대기 우승에 성공하지만 이후 동산고 야구부는 한동안 부침을 겪게 된다. 1998년 제5회 무등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오랜 침묵을 깨고 6년 만에 전국대회 정상에 등극하면서 부활에 성공한다. 동산은 무등기에서 매 경기마다 10점대의 점수를 뽑아내는 공격적인 팀컬러를 보여줬으며 특히 이양기-한상준 - 안상욱으로 이어지는 클린업트리오는 전체 득점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의 초고교급으로 동산의 공격을 주도했다. 98년의 좋은 기운을 이어서 이듬해 열린 제29회 봉황대기에서도 8강전까지 내리 승리를 거두면서 준결승까지 올랐으나 천안북일고에게 패배하면서 최종 순위 3위로 마무리지었다. 2000년 제22회 대붕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파죽의 4연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그동안 취약했던 투수진에서 샛별 송은범이 혜성과 같이 나타나 혼자 세 경기를 도맡아 승리함으로써 우승의 주역이 되었다. 또한 3학년 포수 정상호가 19타수 8안타 1 홈런으로 활약하면서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2001년과 2002년 황금사자기 결승에 2년 연속 올라가지만 각각 휘문고와 천안북일고에 패하면서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래도 이때 뛰었던 선수들이 자못 강한데 송은범이 1학년때부터 등판했던 에이스였다. 송은범의 1년 선배 이현승이 역시 마운드를 지켰으며 포수 마스크는 임준혁이 썼다. 2004년 대붕기에서 조정훈의 마산용마고와 결승전에서 금민철의 호투로 공동 우승을 차지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팀 출신의 최고 선수인 류현진의 고3시즌이었던 2005년 청룡기 대회에서 우승에 성공했다. 4강까지는 류현진이 평균자책 0을 찍으며 결승에 올려놓았고 대구고등학교 야구부와의 결승에서 류현진이 초반 5 실점으로 무너진 후 추가로 3점을 더 내줬으나 최승준과 현천웅이 이끄는 타선의 힘으로 경기를 역전하며 6번째 청룡기의 주역이 되었다. 2005년 청룡기 우승을 차지한 뒤로는 다시 하향곡선을 그리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동산고가 부진한 사이 그동안 인천에서도 하위권에 그쳤던 제물포고가 이 시기에 선전하면서 두 학교의 운명이 얄궂게 갈렸다. 동향의 인천고는 2004년 대통령 배 우승, 2005년 한국야구 도입 100주년 기념대회 우승 이후 2006년부터 10년간 침체기에 빠졌는데 동산 역시 2006년부터 10년간 침체기에 빠졌는데 동산 역시 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는 다소 부진했다고 보면 된다. 2010년에 두 차례 8강에 올랐던 것이 그럴듯한 성적이다. 그러나 2011년 동산고 출신 금광옥 감독이 팀의 신임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반전의 기반을 닦게 된다. 이때까지만 해도 동산고 야구부의 실력은 그저 그런 수준이었는데 어떤 정도였냐면 동산중학교 야구부와의 친선경기에서까지 털릴 수준이었다고 한다. 결국 금광옥 감독은 선수들의 기본기 강화에 방점을 찍고 선수들을 육성하기 시작했다. 금광옥 감독 부임 이후 윤용하, 위재영, 강귀태 등 프로 출신 동문들도 코치로 합류하면서 팀이 어느 정도의 구색을 맞춰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2015년부터 이 팀의 실력은 서서히 만개하기 시작한다. 안정훈, 김찬호, 최민섭 등 3학년 투수들의 활약과 김혜성, 정수근 등 2학년 야수들을 앞세워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었다. 봉황대기에서 10년 만에 메이저 전국대회 4강에 올랐으나 경북고에 패하며 결승 진출이 아쉽게 좌절되었으며 6월에 열린 황금사자기에서 다시 4강에 진출했으나 선린인터넷고에 역전패했다. 8월에 열린 협회장기에서 결승에 올라 충암고에 승리하며 10년 만에 전국대회 정상에 올랐다. 2016년에는 전국대회의 예선 격인 고교야구 주말리그를 통째로 씹어 먹고 황금사자기와 청룡기에서도 모두 4강에 진출했으나 각각 덕수고와 서울고에 막혀 결승 진출이 좌절되었다. 그러나 대통령 배에서는 2015년 49회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결승에 진출한 서울 성남고에게 대승을 거두며 개교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 배를 차지했다. 결승전에서는 선발로 나선 송창현이 호투했고 중심타자로 거듭난 정수근이 4타점을 올리면서 낙승을 거뒀다. 그러나 대회 MVP가 된 정수근은 아쉽게도 프로 지명을 받지 못하고 동국대에 진학했다. 대통령 배 우승으로 동산고등학교 야구부는 대한야구협회가 주관하는 전국단위 대회에서 한 번 이상 우승을 차지하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우리나라 고교야구에서 이 기록을 세운 건 덕수고등학교 야구부 이후 동산고가 2번째다. 2012년 12월 10일 55회 졸업생 류현진이 포스팅 시스템으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6년 36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하면서 동산고등학교 야구부 출신 최초이자 KBO 리그 최초 메이저리그 직행자가 되었다. 또한 2016년 4월 5일 59회 졸업생 최지만이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9회 초 좌익수 대수비로 투입되면서 동산고등학교 야구부 출신 두 번째로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에 입성했다. 2019년부터 언론에서 팀 운영 과정에서의 잡음 등을 보도하는 기사가 계속 나오고 있다. 인천동산고 야구부 감독은 어떻게 ‘연봉 9600만 원’이 됐나 아빠는 코치, 아들은 선수 “고교 운동부도 상피제 도입해야” 야구부 감독 ‘근태’ 문제 제기하자 경기 출전 배제됐다 다만, 이광근 전 감독에 대한 논란은 경찰 조사 결과 무혐의 처리되었고 해당 의혹들을 보도했던 MBC를 포함한 언론들은 언론중재위원회를 통해 기사를 정정했다. 여기에 투수코치인 위재영이 2020년부터 선수 2명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는 등 내홍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2021년 12월 초 이광근 감독이 감독직을 내려놓았고 이후 前 한화 이글스 외야수 출신인 이양기가 감독으로 부임했다. 코치진도 전원 바뀌었고 기존 선수들 중 상당수가 타 학교로 전학을 가면서 2022년도 등록 선수는 전년도보다 15명 줄어든 32명이 되었다. 2025년 1월 4일, 66회 졸업생 김혜성이 포스팅 시스템으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하면서 동산고등학교 야구부 출신 역대 세 번째로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에 입성하게 되었다. 이후 2025년 5월 4일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로 콜업 됐고 당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9회 말 마이클 콘포토와 교체되며 대수비로 투입돼 빅리그에 데뷔했다.

인천동산고 야구부 라이벌

인천고등학교다. 동산고 야구부는 인천고 야구부에 이어 인천에서 두 번째로 창단된 학생 야구단이다. 60년이 넘는 세월을 서로 공존했고 1982년 제물포고가 팀을 창단하기 전까지는 인천에 실질적으로 존재하는 유이한 야구부였기 때문에 강력한 지역 라이벌로 성장했다. 특히 1950년대 고교야구 초창기 시절에는 두 학교가 한국 고교야구의 중심이었다. 1953년부터 인천고가 청룡기 2연패를 먼저 했고 1955년 인천고의 3연패 시도를 동산고가 저지했다. 동산고는 1955년부터 청룡기에서 3 연속 우승하면서 청룡기를 영구 보존하게 됐다. 인천고 입장에서는 청룡기를 영구 보존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얻었지만 하필이면 지역 라이벌인 동산고가 이를 저지하고 청룡기를 영구 보존했기 때문에 동산고가 불구대천의 원쑤가 된 셈이다. 이후에도 라이벌 의식은 강해졌다. 특히 메이저 전국대회에 인천 대표로 참가하려면 지역예선을 거쳐야 하는데 지역예선에서 맞붙는 팀은 항상 동산고와 인천고였다. 이러한 환경 탓에 '너를 이겨야 내가 산다'는 강력한 라이벌리가 형성됐고 이것이 오늘날까지 이르게 된다. 라이벌리의 정점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꽤 어두운 흑역사도 있었다. 1975년 5월 23일 숭의야구장에서 열린 청룡기 고교야구대회 경기도 예선에서 두 학교가 맞붙었는데 경기 도중 집단 난투극이 일어났다. 사연인즉슨 이날 경기는 6회까지 동산고가 인천고에 크게 앞서다가 6회 말 인천고가 7점을 따라잡으며 7대 7 동점을 이뤘다. 그러자 인천고에 크게 앞서다가 6회 말 인천고가 7점을 따라잡으며 7대 7 동점을 이뤘다. 그러자 동산고는 일몰 서스펜디드 게임을 노리기 위해 지연 작전으로 경기를 끌고 갔다. 당시는 일몰 이후에는 경기를 중단하고 다음날 경기를 재개하는 서스펜디드 게임이 빈번했던 시절이었다. 동산고의 지연 작전은 이러하다. 투수가 1루수를 향해 무제한 견제구를 던지는가 하면 야수들이 번갈아서 타임을 걸고 스파이크 끈을 풀었다 다시 매기도 했고 포수가 난데없이 더그아웃으로 들어가서 프로텍터를 고쳐 입기도 했다. 동산고의 지연 작전에 화난 인천고 응원단은 그라운드를 향해 야유를 퍼부었고 일부는 유리병과 돌을 그라운드로 던졌다. 문제는 당시 심판들인데 동산고의 이러한 지연 작전에 구두 경고만 보냈을 뿐 제지를 하지 않았다. 결국 인천고의 한 재학생이 동산고 선수들을 향해 욕을 퍼부으며 그라운드로 난입했고 동산고 선수들은 이 학생을 집단 구타했다. 그러자 학우의 구타에 화난 인천고 응원단이 그라운드로 뛰어들었고 이에 질세라 동산고 응원단도 난입해 집단 패싸움이 벌어졌다. 이 사건은 중앙 일간지에 기사로도 났다. 결국 이 싸움의 여파로 두 학교는 청룡기 대회 출전을 포기했고 이 해의 청룡기 대회는 경기도 대표가 출전하지 않은 채 열렸다. 동산고 출신 일부 교사들은 지역예선 당일이나 전날 수업 중 하라는 정규수업은 안 하고 '인천고를 반드시 이겨야 하는 이유'라는 주제의 특별 수업을 했다. 이 수업 내용에서 빠지지 않는 에피소드가 바로 이 난투극이다. 물론 결론은 '야구는 야구로 이겨야 한다'였다. 이후에도 동산고와 인천고는 선수끼리는 물론 학생들끼리도 암묵적으로 강력한 라이벌 의식을 갖고 있으며 숭의야구장에서 전국대회 지역예선이 열리던 날에는 양교 모두 1, 2학년 학생들을 응원단으로 총동원해 응원전을 펼치기도 했다. 특히 지역예선은 재학생은 물론 나이 지긋한 선배 졸업생들도 와서 응원을 하곤 했다. 2019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에서 인천고등학교 야구부를 상대로 7회 콜드게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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