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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운영방식 팬 구성 및 특징 영구 결번

by 뷰티#채움 2025.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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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 키움히어로즈 엠블럼

키움 히어로즈 운영방식

KBO 리그는 물론 대한민국 프로스포츠 시장 내에서 유일무이한 형태로 운영되는 구단이다. 대기업들이 소유하고 있는 다른 팀은 구단을 그룹의 주력 계열사 또는 지주회사에 딸려있는 자회사 형태로 보기 때문에 모기업의 이름을 구단명으로 사용하지만 이 구단은 구단 자체가 하나의 단일 사업체다. 그래서 '히어로즈'라는 구단명만 유지한 채 그 앞에 후원사의 이름을 구단명으로 달아주는 독특한 사업 모델을 가지고 있다. 쉽게 말해 구단을 소유하고 운영하는 주체와 구단 운영비를 지원해 주는 주력 후원사가 따로 존재하는 것이다. 주력 후원사는 구단 운영비만 지원해 줄 뿐이고 구단 지분은 1주도 갖지 않고 있다. 이는 과거 히어로즈의 후원을 맡았던 우리 담배, 넥센타이어, 키움증권 모두 공통적이다. 따라서 주력 후원사가 어디냐에 따라 구단명이 달라진다. 이 때문에 후원 기업과의 후원 계약 만료가 임박해 재계약을 할 때가 다가오면 팬들은 구단명이 원할머니 히어로즈 같은 게 될까 봐 멘붕 한다. 물론 재계약에 성공할 시 안도감에 똑같이 멘붕 한다. 한때 네이밍 스폰서였던 우리 담배가 후원 중단을 선언한 이후 2010년 이전까지 네이밍 스폰서를 찾지 못해 그냥 '서울 히어로즈'라고 한 적도 있다. 그래서 2008년 창단 이후 구단 이름이 3번이나 변경되었는데 이는 삼청태현과 함께 KBO 리그 역사상 가장 많이 구단명을 변경한 사례다. 간혹 MBC에서 LG로 해태에서 KIA로 SK에서 SSG로 바뀔 때처럼 키움증권이 넥센타이어로부터 히어로즈 구단을 인수한 것으로 아는 경우가 많지만 메인 스폰서가 교체되는 과정에서 구단명만 바뀌었을 뿐이고 2008년 히어로즈라는 이름의 구단이 창단된 이후 구단 인수 및 매각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이런 사정이 있기에 상대적으로 재정 상태가 좋지 않지만 그렇다고 적자인 건 아니다. 이미 2014년에 적자가 2억 6,000만 원에 불과했을 정도로 개선되었고 2016년에는 흑자로 전환했다. 2014년부터는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최초로 1군과 2군 화성 히어로즈의 이름을 구분했다. 경기도 화성시의 후원을 받아 2군 팀의 연고지를 그곳으로 정하고 그 지역명을 2군 팀의 이름으로 한 것이다. 이것은 동시에 2군을 미국 마이너 리그 베이스볼처럼 지역과 밀착시켜 선수들을 육성한다는 시킨다는 취지도 가지고 있다. 2019년 경기도 고양시로 연고 이전을 한 이후에도 고양 히어로즈로 이 방식을 유지하며 이런 방식을 채택한 팀은 키움이 유일하다. 현재 네이밍 스폰서는 키움증권으로 2018년 11월 6일 메인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음을 공식 발표했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로 계약 기간은 5년이며 총액 500억+α, 연간 100억 원에 인센티브가 붙는 규모의 지원을 한다. 그리고 2023년 3월 23일 계약 마지막 연도에 5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음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로 5년이며 계약금 550억 인센티브를 포함한 금액은 695억 규모의 지원을 받게 되었다.

키움 히어로즈 팬 구성 및 특징

KBO 리그는 지역 연고제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각 구단들은 해당 연고지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다. 보통 대구광역시-경상북도에서는 삼성 라이온즈, 충청도에서는 한화 이글스, 전라도에서는 KIA 타이거즈, 부산광역시-울산광역시-경상남도에서는 롯데 자이언츠 또는 NC 다이노스, 인천광역시에서는 SSG 랜더스를 응원하는 것이 그 예가 된다. 그런데 키움 히어로즈는 이런 지역 연고 팬이 아닌 언더독 성향이나 개인주의적인 성향의 팬들이 더욱 자세하게는 "꼭 광주 사람이라고 KIA, 부산 사람이라고 롯데, 대구 사람이라고 삼성, 대전 사람이라고 한화 응원해야 되나? 난 그런 거 싫다!"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히어로즈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된 이유 중 하나로는 히어로즈가 신생 구단이기도 하고 2010년대 성적이 평균적으로 이 네 팀보다 좋았기 때문인 것일지도 모르겠다. 2019년 이후 기아, 롯데, 삼성, 한화 기롯삼한으로 대표되는 인기 지방 팀들의 성적이 영 좋지 못하면서 학업이나 일자리를 찾아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올라온 사람 중 꾸준히 호성적을 내고 이정후와 김혜성 등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재미있는 야구를 보여주는 키움의 팬이 되는 경우도 많이 있다. 물론 마냥 타 지역의 팬들만 흡수한 것은 아니고 타 구단과 마찬가지로 연고지인 서울특별시와 그 인근 지역에 팬들이 밀집되어 있다. 히어로즈의 옛 홈구장인 목동 야구장이 있는 양천구, 현재 홈구장인 고척 스카이돔이 있는 구로구를 비롯해 강서구, 영등포구, 마포구, 관악구, 금천구, 동작구, 서초구, 강남구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그 인근인 경기도 부천시, 광명시, 안산시, 안양시, 군포시, 과천시, 의왕시, 김포시, 파주시, 고양시 등 연고권에도 타 팀 팬에게 밀리긴 하나 히어로즈 팬들이 일부 형성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경기 남부권인 화성시와 수원시가 해당된다. 특히 서울과 연계 교통편이 발달된 광명, 부천, 김포 등은 이례적으로 히어로즈 팬을 드물게나마 발견할 수 있는 편이다. 실제로 2016년 시즌을 앞두고 한겨레에서 서울 거주 야구팬 2,000명을 상대로 프로야구 응원팀을 조사한 결과 유일하게 양천구에서 넥센이 1위를 차지했다. 그 외에 1999년까지 인천을 연고로 했던 전신 구단 현대 유니콘스의 영향으로 인천에도 키움 팬들이 일부 남아있다. 연고지인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 열리는 원정 경기 중에서 가장 많은 팬이 찾아오는 곳도 다름 아닌 인천 SSG 랜더스필드다. 대부분은 현대의 연고지 이전 이후 인천 연고권을 넘겨받은 SK 와이번스에 대한 거부감에다 약한 전력에도 삼미 슈퍼스타즈-청보 핀토스-태평양 돌핀스-현대를 응원했던 의리를 저버릴 수 없다는 마음으로 현대를 꾸준히 응원한 올드 팬들, 현대가 인천을 떠난 이후에도 선수들을 따라서 현대를 응원했던 팬들, 그들의 가족 등이 인천 거주 키움 팬들의 주축이다. 역별 히어로즈 팬덤 분석을 종합해 보면 결국 홈구장이 있는 서울 서남부 지역과 인천 일부만 아니라 부천은 연고권이다. 이 연고권들은 SSG 랜더스와 겹치며 지하철 1호선 라이벌로 불리고 있다. 이외 고양-김포-광명-안양 등 경기도 서부에 주로 분포돼 있다. 의외로 부산과 울산, 경남에도 2010년부터 2018년까지 메인 스폰서였던 넥센타이어와 KNN의 영향으로 팬이 있다. 그리고 현대가의 영향으로 인해 울산에 꽤 많은 현대 유니콘스 팬들이 있었으며 그 영향으로 지금도 남아있는 팬들이 좀 있다. 소수지만 제주특별자치도에도 의외로 팬들이 좀 있다. 제주종합경기장 야구장에서 히어로즈 초기에 구장 문제로 경기를 하였으며 그 후에도 연습경기를 가진 적도 있었고 제주도가 키움의 지명 대상지라서 그 영향도 있는 듯하다. 강원특별자치도에도 소수지만 삼청태현의 광역 연고권이 강원도까지도 유효했던 시절 응원한 소수의 팬들이 키움으로 넘어와 응원을 하기도 한다. 지역별로 요약하면 구로, 양천, 영등포와 같은 서울 서남권의 팬 비중이 높으며 구도라 불리는 인천과 위성도시인 부천의 야구팬들이 있다. 이외 전신이었던 삼청태현 때부터의 인천과 수원의 올드팬 때문에 다른 지역에 비해 비중이 높은 편이다. 키움 히어로즈의 팬 유입 경로는 시기에 따라 크게 네 갈래로 나뉜다. 첫 번째는 현대에서 히어로즈로 그대로 옮겨온 팬, 두 번째는 2008~2012년의 암흑기에 유입된 팬층, 세 번째는 강력한 타선을 앞세운 강팀이었던 2013~2016년에 유입된 어린이, 가족 단위 팬층, 네 번째는 2017년 이후 김하성, 이정후, 김혜성 등 스타들을 통해 유입된 20대 여성 위주의 팬층이다. 현대 유니콘스에서 넘어온 최초의 히어로즈 팬덤은 대체로 야구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30대 이상 남성이 주를 이뤘고 현대가 인천 연고를 포기하고 수원으로 간 이후로 팬 수가 눈물 날 정도로 적어져서 그런지 절대적인 수가 매우 적었다. 창단 초창기에는 목동 야구장 사용 관련하여 지역 주민과의 갈등이 심했던 시절이라 해당 팬층이 홈 관중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목동 연고 시기 내내 팀 팬덤에서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무엇보다 소수정예라는 정체성이 강하며 선수팔이 등으로 힘들었던 창단 초창기 시절을 함께 버텨와 의리가 상당히 강한 편이다. 이들은 또 초창기 히어로즈 팬 커뮤니티 구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지만 그릇된 집단의식에서 비롯된 각종 논란을 일으키며 나중에 들어온 팬들과 갈등을 빚기도 했다. 베이징 올림픽 이후 야구 열기가 높아지면서 구단 차원에서 유치한 지역 주민들이 조금씩 히어로즈 팬덤에 편입되기 시작했다. 소음 문제로 갈등이 있었던 인근 아파트 주민들과의 관계를 개선하고 연고지인 양천구를 중심으로 전개한 '주부 야구특공대' 이벤트가 소기의 성과를 거두면서 창단 첫 해 4,000명 안팎이던 경기 당 평균 관중 수가 2011년에는 6,688명까지 증가했다. 2024년 현재 히어로즈 팬덤의 주요 구성 요소인 여자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도 이 무렵부터 시작되었다. 하지만 좀처럼 오르지 않는 성적과 스몰마켓으로 갈 수밖에 없는 야구 외적 현실로 인해 팬 유치에 어려움이 많았다. 2012년부터는 초등학생부터 청소년을 아우르는 10대 팬들이 급격하게 늘어났다. 어린 야구팬들은 한 점을 짜내기 위한 스몰볼과 세밀한 작전 야구보다 홈런 등 장타력으로 화끈하게 점수를 뽑아내는 빅볼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당시 트레이드로 영입된 박병호, FA로 복귀한 이택근 등 팀 공격력 강화를 통해 그런 빅볼 야구를 제대로 선보이면서 어린이 팬과 그에 따른 가족 팬들을 끌어들일 수 있었다. 덕분에 양천구를 포함한 수도권 서부에서 작지만 내실 있는 팬덤을 확보하게 되었다. 2016년 홈구장을 고척 스카이돔으로 이전하면서 목동 시절의 거포 군단 색채가 약해진 대신 신인 육성을 잘한다는 이미지가 생기면서 젊은 여성 팬이 늘어났다. 특히 이정후라는 슈퍼스타의 등장은 팬덤의 구성 분포를 가족 팬 위주에서 20대 여성 팬 위주로 바꿔 놓았고 한국시리즈에도 두 번 진출하는 등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는 강팀으로 자리 잡으면서 스타 선수를 통해 유입된 팬들이 히어로즈에 정착하는 계기가 되었다. 2023 시즌 성적이 하락하며 다시 리빌딩 체제로 돌아섰지만 유입된 팬들이 구단 사정을 잘 이해하고 팀 성적보다 애정하는 선수의 성장 과정을 더 중시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오히려 팬 유치가 더 잘 되고 있다. 2024년까지도 KBO 리그 10개 구단 중에서 홈 응원이 가장 조용한 구단으로 지목된다. 2012년까지는 응원석에 사람이 별로 안 들어와서 그렇다 쳐도 성적이 좋아져 응원석에 사람이 좀 들어오기 시작한 2013년 이후에도 히어로즈 팬들의 응원 소리가 상대를 압도하는 경우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이러다 보니 2010년대 초 김정석 응원단장은 언제나 응원석에서 일어나 응원해 달라고 비는 게 일상이었고 심지어 2014년에는 "여러분, 한국시리즈입니다. 앉아서 응원하실 겁니까?"라며 호소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그래도 2010년대 후반으로 가서는 응원 열기가 점점 더 뜨거워졌으며 코로나19로 인한 좌석 개수 제한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응원하는 히어로즈 팬들의 모습이 방송으로 잡히기도 했고 2020년대 들어 젊은 여성 팬들이 늘어나면서 응원 데시벨이 상당히 커졌다. 각각의 연고 지역을 기반으로 오랫동안 야구 팬덤이 형성된 다른 팀들과는 달리 히어로즈의 팬덤은 상술했듯 KBO 리그에서도 매우 독특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보니 집단의식의 거대한 표출이라 할 수 있는 단체 응원에서는 그야말로 쥐약 수준이었다. 지역 연고가 확실한 kt wiz만 봐도 수원시의 팀이라는 간판이 있으니 팬덤이 대부분 가족, 친구 단위로 직관 온 수원 시민들이고 함께 목소리를 내줄 사람이 옆에 있으니 응원에서 상당히 화력을 보여준다. 반면 히어로즈는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오는 가족 단위 팬은 구단의 노력으로 제법 확보했지만 응원에서 목소리를 내줄 20~30대 팬은 현시점에서는 굉장히 부족하고 그나마도 이제 막 야구에 관심을 가지고 입문했거나 다른 팀을 응원하다가 혼자 넘어온 경우가 주류를 이룬다. 심지어 응원 없이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처럼 조용히 야구 봤으면 좋겠다는 팬들도 있을 정도였다고 한다. 돈이 없고 경영 사정이 좋지 못한 구단의 사정상 돈에 굉장히 민감하다. 매 시즌마다 새로 들어온 후원 기업들에 대해 파악하는 것이 일상이고 심심하면 후원해 줄 만한 기업을 찾아 기업박람회를 열어 대기도 한다. 심지어 팬들이 직접 영업을 뛰기도 한다. 고척 스카이돔으로 이전한 2016년에는 오만 야구 관련 커뮤니티들을 돌아다니며 고척돔 영업질을 해대 고척스탕스라고 불리기도 했고 2016년 시즌이 끝난 후에는 광동제약에서 나온 음료수 야왕의 모델 김광규가 박동원과 외모가 비슷하다는 점에 착안해 광고 CM송을 박동원 응원가로 개작해 광동제약에 영업질을 하기도 했다. 또한 선수를 잡을 돈이 없어서 FA 때가 되면 다들 마음의 준비를 넘어서서 아예 선수 방문 판매를 다니기도 한다. 적은 돈으로 효율적인 운영을 추구하는 팀 특성상 팬들도 선수 평가에 개인의 느낌보다 OPS 등 각종 세이버메트릭스 관련 자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고척돔 경기에 가보면 여성 팬들도 선수 OPS가 얼마인지 확인하는 광경을 쉽게 볼 수 있다. 대신 스몰샘플을 근거로 선수를 평가하는 라이트 팬과 감정 따위 없이 세이버메트릭스로 선수를 냉정하게 평가하는 팬덤 간의 싸움도 잦은 편이다. 또한 SSG 랜더스나 NC 다이노스만큼은 아니지만 이쪽도 오타쿠 팬의 비중이 좀 있다. 유일한 실드거리는 10 구단 막내인 수원 연고인 kt에 앞설 뿐이다. 키움 히어로즈 갤러리에서는 가끔씩 나타나는 낚시 오타쿠 유동들의 습격이 있기도 한다.

키움 히어로즈 영구 결번

창단 직후에는 현대 유니콘스의 레전드인 정민태의 20번이 임시 결번이었지만 정민태가 2012 시즌 이후 롯데 코치로 떠나면서 결번이 해제되었고 장효훈이 20번을 물려받았다. 2011년 이숭용의 은퇴 후 구단에서 그의 등번호인 10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하려 했지만 선수 본인이 후배들한테 물려주는 게 좋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거절하였다. 이후 2018년까지는 이택근의 29번이 팀의 첫 영구 결번으로 유력했다. 상징성을 바탕으로 성적도 준수했으며 팀 내 입지와 당시 구단과 이택근의 관계를 생각하면 가능성이 상당히 높았다. 하지만 2018년 이택근의 폭행 사실이 알려지며 이택근의 이미지에 큰 오점이 생겼다. 이후 이택근이 구단이 팬을 사찰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구단과의 사이가 틀어지게 되었고 이 때문에 이택근은 영구 결번은커녕 은퇴식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팀을 떠나게 됐다. 다음 영구 결번으로는 박병호의 52번이 가장 많이 거론되었다. 이적생 출신이지만 히어로즈가 키운 대표적인 레전드이고 이후 kt wiz로 이적하게 되었지만 구단의 소극적인 투자로 인해 사실상 구단으로부터 버려지는 모양새로 FA 이적을 하게 된 것이기에 팬들은 그의 복귀 혹은 영구 결번 지정 가능성을 놓지 않고 있다. 현대 유니콘스부터 시작하여 히어로즈에서만 뛰었던 원클럽맨이라는 상징성과 뛰어난 성적을 모두 잡았던 강정호의 16번 역시 영구 결번으로 거론되었다. 16번은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이적한 뒤 임시 결번이 되었다. 그러나 그의 음주운전 전과가 무려 3번이나 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이미지가 크게 실추되었고 공식적인 영구 결번으로 지정될 가능성은 매우 낮아지게 되었다. 현재는 히어로즈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김하성의 7번이 영구 결번 후보로 떠오르는 중이다. 2021 시즌부터 김하성의 등번호 7번은 임시 결번으로 남아 있다. 김하성이 메이저리그에 안착할 수 있다면 30대를 넘겨서 돌아오게 될 텐데 포스팅 시스템으로 진출했기에 히어로즈에서 4년을 더 채워야 국내 FA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그 시점이 40대를 바라볼 가능성이 높으므로 보상금이나 보상선수를 고려할 때 타 팀 이적보다는 히어로즈 소속으로 은퇴할 가능성이 크며 이 경우 원클럽맨이 되기에 영구 결번의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같은 이유로 더욱 뛰어난 활약을 하며 2024 시즌부터 메이저리거가 된 이정후의 51번 역시 이정후가 리그에 잘 적응하여 오랜 시간 후 국내로 복귀할 경우 영구 결번이 될 가능성이 높다. 임팩트와 상징성을 가진 히어로즈의 스타인 서건창의 14번과 밴 헤켄의 22번의 영구 결번을 바라는 여론도 한때 꽤 있었다. 한편 히어로즈 구단은 2023년 4월 당시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이원석의 등번호가 17번으로 정해지는 과정에서 팀 내에서 뛰어난 활약 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박병호, 강정호, 김하성의 등번호를 임시 결번으로 두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각각 2023, 2024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정후, 김혜성의 등번호 또한 이에 따라 결번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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